지난 2019년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이 처음으로 해외를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영국에 머물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일왕 부부가 참석하기로 하면서 기시다 총리를 포함해 다른 정부 인사는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영국에서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뒤 미국 뉴욕 유엔 총회로 가는 것을 검토했던 기시다 총리는 일정을 변경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바이든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정상들은 영국 여왕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기 위해 잇따라 장례식 참석을 밝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안팎에서 추도 열기도 뜨겁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그 다음 주에 열리는 아베 전 총리 장례식은 이와는 다른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미일 동맹을 강조해 온 바이든 대통령 대신 해리스 부통령이 참석하게 됐고, 프랑스도 마크롱 대통령 대신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국내 분위기는 갈수록 냉담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절반 넘는 국민이 국장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더해 야당과 일부 지자체장들은 잇따라 불참을 밝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적 의혹 속에도 자민당이 아베 전 총리와 옛 통일교의 관계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는 것도 도마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역사적 평가와는 별개로 장례를 둘러싼 양국의 상반된 풍경은 국가적 행사의 의미를 되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91503574342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